100여년전 남창장에 울린 만세 함성 그대로

2022-04-11     차형석 기자
울산 울주군은 지난 8일 남창 3·1운동 기념비 및 남창옹기종기시장에서 ‘제103주년 기념 온양 4·8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울주군 온양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비롯해 이선호 울주군수, 간정태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송철호 울산시장, 독립유공자 유족, 주민 등이 참여했다.

남울주청년회의소(회장 이재언)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남창 3·1운동 기념비에서 순국선열들을 위한 분향·헌화를 시작으로 만세운동을 재현한 시가행진과 각종 홍보 행사 등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선호 군수는 추모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다시 한번 조국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창 4·8만세 운동은 울산의 3대 만세운동(언양, 병영, 남창)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일어난 운동으로, 1919년 4월 남창 장날 지역의 애국지사들이 시장의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함께 독립만세를 외쳤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