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울산지방선거 210여명 도전장

2022-04-11     이형중 기자
자료사진

6·1 지방선거 울산시장,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회 선거의 예선 대진표가 짜여졌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교육감 선거를 제외한 78석의 울산 지방권력에 210여명이 공천을 신청, 각 정당별로 최소 2대 1에서 최대 6대 1의 경쟁구도를 갖추게 됐다. 앞으로 추가공모가 남아있어 경쟁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선거에 뛰어든 후보자들은 울산시장 9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33명, 광역의원 66명, 기초의원 106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지선 후보자를 1차 공모한 결과 기초단체장 10명, 광역의원 24명, 기초의원 4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11일부터 후보자 공모에 들어간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쟁률은 5개 구·군 모두 2대 1이다. 현역 단체장인 박태완 중구청장과 정천석 동구청장, 이동권 북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가 모두 재선 도전장을 냈다. 이들에 맞서 중구청장에 황세영, 동구청장에 황보상준, 울주군수에 오세곤 등이 공천장을 놓고 현역 단체장과 다투게 됐다. 남구청장에는 이미영 시의원과 김형근 전 울산시 사회일자리에너지정책특별보좌관이 경쟁한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11일부터 서류심사 및 면접을 진행해 후보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기초단체장 19명, 광역의원 35명(비례대표 6명 포함), 기초의원 5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남구청장 후보로 서동욱 현 청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울주군으로 6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중구청장선거에도 5명의 후보자가 신청해 뜨거운 공천경쟁이 시작됐다. 중구청장에는 고호근·김영길·노세영·문병원·서경환 등 5명, 동구청장에 강대길·송인국·천기옥·홍유준 등 4명, 북구청장에 강석구·박천동·윤두환 등 3명, 울주군수에 서석광·윤시철·윤정록·이순걸·천명수·한동영 등 6명이 경쟁을 펼친다. 울산시당은 단수후보 지역부터 1차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 등으로 후보자 검증을 실시한다. 시당 공관위는 11일 2차 회의를 갖고 심사기준 및 면접 일정 등을 의결한다.

울산 진보당은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5명과 지방의회 비례에 후보를 냈다. 울산 정의당은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2명, 비례 1명의 후보를 냈다. 진보당에서는 김종훈 전 국회의원이 동구청장에, 정의당에서는 김진영 전 울산시의원이 북구청장에 도전한다.

노동당은 현재까지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2명, 국민의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 손삼호 전 20대 대선 국민의당 울산시 선대위원장이 동구청장에 뛰어들었다. 무소속도 기초단체장 1명, 기초의원 1명이 선거판에 가세한다.

한편, 울산시장 후보 공천심사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별도로 추진한다.

울산시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 송철호 현 시장과 장윤호 울산시의원 등 2명, 국민의힘에서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박대동 전 국회의원, 박맹우 전 국회의원, 서범수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정갑윤 전 국회 부의장,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상 가나다순) 등 7명이 당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형중·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