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의 무한변신, 경주 황리단길 일원서 15~24일 감성적 문화행사

2022-04-12     홍영진 기자
어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보자기’가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매개로 활용된다.

한국보자기아트협회가 ‘도보, 보자기와 걸어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15일부터 24일까지 경주 황리단길 일원에서 감성적인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경주 황리단길 빛꾸리, 레이지선데이, 줄리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혼례에서 쓰여진 보자기를 현대적 시선에 맞춘 대중생활 문화 공연과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 남녀노소 체험할 수 있는 보자기 제품 만들기 활동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보자기아트협회는 삶에 적용 가능한, 패션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보자기를 알리고, 다양한 콘텐츠 작업을 통해 보자기가 일상 생활에 다소 익숙하지 않은 MZ세대에게 보자기 문화와 미술적 가치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오징어 가면의 함진아비의 등장을 포함한 옛 혼례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공연이 16일 오후 6시에 열린다.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옛 세대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보자기아트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홍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