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작가 최신작 한자리에…소장도 가능

2022-04-12     홍영진 기자

자연과 예술을 연계하여 주민에겐 새로운 삶의 가치를, 관광객에겐 울산의 새로운 면모를 안겨주는 행사가 민간 차원에서 마련된다.

울주문화예술협회(회장 주한경)가 선보이는 2022 울주문화예술프로젝트(HAAF·하프) 이야기다.

경상일보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아트나살’에서 열린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출, 해안선, 바다 등 간절곶의 자연경관을 십분 활용하여 그 곳에 살거나, 오가는 이들 모두가 전에 없던 새로운 영감을 가질 수 있도록 미술정보를 주고받고 감각적인 미술품을 판매하는 아트페어라고 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아트나살은 나사리 바닷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갤러리 카페다. 전시 공간은 여유롭게 차를 마시면서 편안하게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된다. 카페 공간 이외에 오롯이 미술품만 전시되는 전문 전시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울주문화예술협회는 이를 위해 자문위원과 실무팀으로 구성되는 울주문화예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조직위원장 이규옥)를 구성한 뒤 지역작가와 커미셔너의 추천을 거쳐 50여명의 미술작가들을 선정했다.

그 결과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고우련, 곽순곤, 곽태임, 권영태, 권혁, 김경민, 김민정, 김민경, 김보연, 김섭, 김썽정, 김연정, 김은기, 김준, 김지영, 김지희, 김천관, 남지형, 낸시랭, 라상덕, 문형선, 밀양박씨, 박경혜, 박서이, 박은지, 박지원, 밥장, 변대용, 백보림, 서가영, 서은경, 서병주, 서하윤, 신대준, 신선미, 신상용, 송중덕, 송지윤, 아트놈, 이은우, 오태석, 옥수정, 이민우, 이우림, 이채일, 임근재, 정송희, 정정하, 정지현, 조수민, 주태석, 최병화, 최일호, 하리, 한동훈, 홍차, B70의 미술작품들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이들 작가들이 비교적 최근에 완성한 10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주한경 회장은 “수많은 미술전람회와 아트페어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그 중 하프의 특징은 울산과 울주지역 미술작가들이 주축이 돼 울주의 자연과 역사를 문화와 예술로 알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