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장 출마자들, 공약발표 및 정책제안 잇따라
1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 등에서는 국민의힘 울산시장 출마자들의 공약발표 및 정책제안이 잇따랐다.
정갑윤 예비후보는 ‘달려온 울산, 맞이할 울산 by 정갑윤’을 슬로건으로, 과거 국회의정활동 성과를 재조명하고 이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울산시립미술관을 건립하고 다봄행복센터를 운영해 청년 일자리·주거와 출산양육을 지원하겠다”며 “태화강 친환경 레저공간을 확대하고 울주 서부권 산악관광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또 “옥동~농소간 도로를 활용해 기존에 구축된 버스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트램 조기 건설하겠다”며 “이미 구축된 의료시설을 활용해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두겸 예비후보는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안 의결 중단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안은 지난 3월18일 행정예고한데 이어 울산시의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며 “부울경 특별연합은 지난 12월 동남권 메가시티라는 이름으로 당시 김경수 도지사의 야심과 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서로 맞아떨어졌을뿐 울산시에 아무런 이득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추진되는 특별연합은 처리할 사무로 교통망 구축, 국가위임사무인 물류단지 지정 말고는 눈에 띄는 사무가 없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특별연합에 대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서범수 국회의원은 이날 9대 분야 100대 과제 중 보육·교육 분야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 의원은 “신생아가 태어날 경우 300만원을 지원하겠다. 그리고 0~12개월 영아 부모에게 월 100만원을 지급하겠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을 늘리고 공공형 방과후 아이돌봄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울산 국제학교(외국인학교)를 설립하고 울산 관내 중고등학생 약 6만3301명에게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 수강을 지원하겠다”며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 때 무상체육복을 지원하고 스마트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채익 국회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김형근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기자회견한 것과 관련해 반박했다.
이 의원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당 차원의 대응을 검토 중에 있다”며 “김 예비후보가 부유식 해상풍력의 최초 기획자로 송철호 시장과 더불어 추진했다고 밝힌 만큼 다섯가지 질의에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권지혜기자 강민형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