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한글사랑 문화 확산, 10월까지 12개 초교 대상 ‘찾아가는 외솔기념관’ 교육

2022-04-15     홍영진 기자
한글도시를 표방하는 울산시 중구가 한글사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외솔기념관’ 교육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울산 중구 병영 출신의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뜻을 기리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한글 사용의 중요성과 한글의 가치 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중구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무룡초, 내황초, 미포초, 성안초 등 지역 내 12개 초등학교에서 학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외솔기념관-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진행한다. 기존 48회로 구성되던 회차는 올해 60회로 확대된다.

주요 내용은 △한글학회 및 외솔 선생의 업적을 알아보는‘우리말의 역사와 인물’ △평소 사용하는 언어를 되돌아보고 고운 말의 필요성을 생각해 보는 ‘언어순화의 필요성’ △한글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살펴보는 ‘한글의 가치’ 등이다. 진행은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이 맡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울산 중구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혼과 얼이 살아 숨 쉬는 한글문화의 중심지”라며 “앞으로도 외솔기념관이 학생들의 언어순화 및 한글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중구 대표 한글 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홍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