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동 전 의원 윤석열 정부 역할론 주목

2022-04-15     김두수 기자

국민의힘 울산 북구당협위원장인 박대동 전 국회의원의 윤석열 새정부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제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박 전 의원은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특히 20대 대통령 당내 경선당시 윤 후보의 울산 선대위원장과 경제특보를 맡은데 이어 본선 가도에서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윤석열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이날 “울산출신 박대동 전 국회의원이 시장선거 공천경쟁에 밀려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박 전의원은 탁월한 경제전문가로 평가받고 있고, 윤 당선인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전의원은 6·1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경쟁을 펼쳤으나, 대선이 끝난 뒤 뒤늦은 출마 선언으로 대면평가 면접심사에선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여론경쟁에 밀렸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윤 새정부 출범 시점 전후에 맞춰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부의 경제금융기관의 장 또는 장관급에 준하는 위원회 위원장직, 또는 에너지관련 공공기관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시장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허언욱 전 부시장에 대해서도 새정부 역할론이 나오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