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국·장애인체전 위해 특교세 20억원 추가 확보

2022-04-15     정세홍
울산시가 올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개최를 위한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체전에는 약 294억원의 운영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비지원은 10% 초반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는 시가 부담해야 하는데 부담률이 90%에 육박해 부담감이 큰 상황이었고 지속적으로 체전 운영비 정액지원이 지자체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목소리를 전달해왔다.

다행히 이번에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등 4개 경기장 개·보수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특별교부세는 지역 현안이나 재난 등의 특별한 재정수요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지자체에 보전해 주는 재원이다.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개보수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마사토 조성공사 △동구 서부시민구장 및 야구장 개보수 △문수테니스장 및 문수수영장 관람석 교체 등 4개 사업에 투입된다.

해당 경기장 개보수 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오는 6월께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지역의 부족한 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경기장 보수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