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코로나 위기 극복·산업 대전환 목표, 해상풍력 등 민선7기 성과 이어갈것”

2022-04-18     김두수 기자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단수후보로 확정된 송철호 울산시장은 17일 “울산의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 시장선거에 재도전한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민주당 시장후보 공천 심사결과 단수·조기 추천직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울산광역시 승격, KTX 울산역 유치, 유니스트 설립 등 울산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모두 앞장서 왔다”면서 “코로나 위기극복과 산업대전환의 중요한 시기다. 민선 7기의 성과를 중단 없이 이어가야 한다는 절박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 시장은 선거 캠페인으로 ‘울산만은 미래로’를 선정, “울산의 발전을 위한 일관된 행보를 이어왔다. (저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오직 ‘인물’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역설했다. 정당보다 인물과 비전으로 중도외연확대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 울산시장 단수후보로 확정 발표됐다. 소감은.

“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할 수 있어 기쁘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있다. 민선 7기 울산의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라서 더욱 기쁘다.”

-김태년 공천지도부 심사결과 ‘본선경쟁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국힘 등 다른 후보와의 대결에서 필승전략은.

“울산의 발전을 위한 일관된 행보를 이어왔다. 장점을 극대화해서 오직 인물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 지난 30년 광역시 승격, KTX 울산역 유치, 유니스트 설립 등 울산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모두 앞장서 왔다. 지난 2018년 민선 7기 취임 이후 울산의 미래를 여는 ‘9개 성장다리’를 추진하며 재도약 기반을 다지고 도시브랜드를 만들었다.”

-민선8기 재선 도전 배경은.

“울산의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 도전한다.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산업수도다. 코로나 위기극복과 산업대전환의 중요한 시기다. 민선 7기의 성과를 중단없이 이어가야 한다는 절박함의 발로다.”

-시장후보 예비 등록시점은.

“4월 마지막 주 정도가 될 것이다. 시정 운영이나 코로나 위기상황 대응 등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면밀히 조율하고 있다.”

-지난 4년, 민선 7기의 역점 행정과 성과는.

“지방자치시대 23년간 해결하지 못한 지역의 숙제를 해결하고 6번의 시장들이 미뤄왔던 울산의 미래비전을 준비하는데 온 힘을 쏟았다. 광역시 시민이면 당연하게 누려야 할 광역철도, 도시철도, 외곽순환도로 등의 대도시다운 교통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했다. 산재전문공공병원, 울산의료원 설립으로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시립미술관·전시컨벤션센터, 초중고 무상급식 시행으로 울산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주력산업 고도화, 한국형뉴딜이 된 해상풍력단지 조성, 수소경제 등으로 글로벌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탄소제로시대, 탄소국경세에 대비해 울산의 산업체질을 개선하고 투자환경을 확장하는 등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산업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 울산페이 정착으로 지역소비가 늘어나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위기극복에 도움이 됐고, 3대 주력산업 노사민정 협의체는 지역 상생기반의 모델이 되었으며 시민신문고위원회, 시민갈등조정위원회 설치로 시민주권이 확대됐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울산의 거시적 발전 프로젝트와 역점 사업은.

“민선7기가 울산의 숙원사업과 광역시다운 도시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뒀다면, 민선8기는 앞선 성과가 시민의 행복으로 돌아갈 수 있는 민생과 공공생활인프라 확대에 있다.”

-선거 캠페인은.

“‘울산만은 미래로’이다. 지방이 모두 쇠퇴하는 시기인데,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이자 산업수도 울산만은 민선 7기의 수많은 성과를 배경으로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이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성공하는 지름길이라 믿는다.”

-준비한 대표 공약은.

“민선7기 열린행정에서 시민신문고를 통해 시민주권을 지켜내고, 미래비전위원회의를 통해 야음근린공원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노사정화백회의를 통해 노동기본권을 수립하고 청년위원회를 통해 청년정책을 수립하는데 혼신을 다했다. 민선8기에서도 이처럼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민민주주의를 통해 시민주권과 도시기본권을 지키는 일에 매진하고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탄소제로로 탄소국경세 등 국제 신무역장벽을 뛰어넘고 울산만은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수도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동아시아 최고의 그린에너지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추진, 세계최고의 수소경제 박차를 가해 2030년까지 무상전기·시민에너지기본소득을 마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교통, 복지 분야의 다양한 공약들을 준비하고 있다.”

-111만 시민과 당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 위기극복과 울산의 산업대전환을 동시에 이끌어 가야 하는 비상한 시기다.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시정의 안정적인 연속성이 중요하다. 그리고 시민과의 소통을 더 강화해서 준비한 비전들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공업센터 지정 60년이다. 울산만은 미래로 나아가 앞으로 60년을 준비해야 한다. 청년들이 터를 잡는 청년수도가 되도록 할 것이다.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서 제가 살아온 과정, 해온 일들을 보고 여러분 삶이 나아지는, 실리적인 선택을 부탁드린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