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천 반구대축제 23일 개막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반구대포럼이 8년째 실시해 온 ‘대곡천 반구대축제’가 올해도 이어진다.
반구대포럼(상임대표 윤주은·사진)은 올해 반구대축제의 슬로건을 ‘한민족의 시원, 반구대암각화를 세계유산으로’로 정하고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축제를 펼친다.
축제의 첫 시작은 오는 23일 사전 신청한 40팀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곡천 거북이마라톤대회’이다.
대곡천 거북이마라톤대회는 천전리각석과 반구대암각화 등 2개 구간으로 나눠 느린 걸음으로 왕복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암각화에 대한 문제풀이와 게임을 하며 쿠폰을 획득하고, 대곡마을 주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받아갈 예정이다.
이어 오는 6월4일에는 암각화에 대한 자유주제로 집청정에서 ‘반구대암각화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가 열린다.
또 반구대에 가면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다는 콘셉트로 오는 6월25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활쏘기·선사시대 의상·원시불 피우기·바위그림 그리기 등 선사시대를 체험하는 선사힐링가족캠프도 같은 장소에서 10차례 마련된다.
한편 반구대포럼은 ‘대곡천 반구대축제’ 개최와 함께 윤주은 상임대표 등 6기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해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이 있는 대곡리 일대를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암각화 도시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주은 반구대포럼 신임 상임대표는 “내년이면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지금부터 울산시민 모두 반구대암각화를 지키는 마음을 가지고 열린공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윤 신임 상임대표는 “생생문화재 사업과 반구대축제가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등재에 많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울산의 미래발전을 위한 희망으로 다가설 수 있게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로그램 참가신청 및 문의는 반구대포럼 생생문화재 운영위원회(247·2194, 2104)나 반구대포럼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