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인도 진출 목전

2022-04-21     전상헌 기자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사진)의 <저주토끼>가 인도 출판 시장에 진출한다.

그린북 에이전시는 출판사는 세계적인 출판 그룹의 인도지사로부터 <저주토끼>의 영어판 출판 제안을 받았고, 큰 무리 없이 계약이 이뤄질 것 같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영어판을 인도, 네팔, 부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이 포함된 인도 아대륙 권역에 출판하는 계약이다.

출판 계약이 확정되면 <저주토끼>는 세계 17개국에 수출된다.

부커상 후보 지명 전 영국, 중국, 스페인, 인도네시아, 터키, 폴란드, 일본 등 7개국에서 발행됐던 <저주토끼>는 지명 이후 미국, 브라질, 알바니아, 루마니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독일, 대만, 인도 등 10개국과 계약을 맺었다. 또 프랑스, 포르투갈, 그리스, 스웨덴, 태국 등에서 출간을 검토 중이다.

한편, 정보라의 <저주토끼>는 지난 7일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6편에 선정됐다. SF와 호러를 결합한 소설집으로 저주와 복수에 관한 10편의 단편을 담았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