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단체계, PCR검사 일원화 검토

2022-04-21     전상헌 기자
코로나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진단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병률·발생률이 낮아지면 양성 예측률이 떨어져 신속항원검사(RAT) 정확도가 현재보다 낮아져 확진자 인정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수십만명대 유행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유병률이 높아진다는 판단하에 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낮은 RAT 결과를 한시적으로 확진으로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유행이 10만명대 초반으로 감소해 유병률이 낮아지며 RAT 정확도도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의원의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가 관련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만큼, 정부는 절차에 따라 법원에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20일(오후 6시 기준) 울산에서는 1947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기저질환이 있던 2명이 숨졌다.

이로써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34만1767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317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로 치료 중인 시민은 8386명으로 전날보다 1087명 증가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