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연대 “인수위, 울산 공약 재점검을”

2022-04-21     강민형 기자
울산시민연대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 바란다’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울산지역공약 재점검 통한 울산 미래를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당선인 울산지역공약의 경우 새로운 내용은 거의 없이 기존 진행사업이거나 이전에 제기됐던 사업의 반복인 경우가 대다수”라며 “지역공약 재점검·구체적 실현방안 마련을 통해 울산의 미래를 위한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으며 지역 공공의료의 빈약성이 확인됐다. 특히 울산은 타 지역에 비해서도 공공의료시설이 부족해 여야 후보 모두 울산의료원 설립을 공약했다. 조속 추진을 위한 예타면제 등의 내용을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제2울산대병원 건립 등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울산의대의 지역 복귀를 통해 지역의료 발전이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울산시민연대책은 판단이다.

또 울산시민연대는 기후위기 대응 및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등 탈탄소 정책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역 소멸과 균형발전 정책’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들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공약한 가운데 세 지방정부 각각이 가진 장단점을 조화시키고 공통의 이해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울산시민연대는 “산업전환 대비 지역을 지원, 청년·여성·베이비부머 등 지역 맞춤 대응을 통해 정의로운 산업전환 및 일자리 정책이 이뤄져야한다”면서 “트램을 통한 공공교통망 확대, 그린벨트·일몰제 대응으로 도시를 새롭게 전환해야한다”고 밝혔다.

강민형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