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 청장 출사표…5개 단체장 링위로

2022-04-22     권지혜
울산지역 5개 구·군 단체장이 일제히 선거판 링 위로 올라가며 기초단체장 자리를 쟁탈하기 위한 울산 여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모습이다.

지난 4년간의 시정운영과 관련해 엄중히 평가받는 자리에서 현역 기초단체장이 수성에 성공할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탈환할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된다.

박태완 현 중구청장은 21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청장은 “중구는 지난 4년 혁신의 기반을 닦으며 성장해왔다. 하지만 아직도 혁신성장의 완성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중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혁신 중구의 중단 없는 혁신 성장을 위해 제8대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이번 선거는 중단 없는 혁신성장의 길로 나아가느냐, 잘 달리던 혁신 중구가 혁신의 길에서 이탈하느냐를 판단하고 선택해야 하는 선거”라며 “생활권역별 맞춤정책으로 구민의 행복은 곱하고 노인·장애인·청년· 여성을 위한 일자리는 나누고 문화와 휴식공간은 더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역 기초단체장의 6·1 지방선거 출마선언은 지난 11일 이선호 울주군수를 스타트로 정천석 전 동구청장, 이동권 현 북구청장 등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의 서동욱 현 남구청장의 단수공천으로 5개 구·군 단체장이 모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가운데 정천석 전 동구청장은 지난 15일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선거구는 남구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 대해 경선 및 후보자 압축을 위한 여론조사가 실시중이다. 동구청장, 북구청장 후보자는 지난 16일 경선에 합의함으로 22~23일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일반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후보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중구청장과 울주군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후보자 압축을 위한 책임당원 전원대상 ARS 여론조사가 21일 진행됐다. 이우사·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