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울산의 선택]전국 광역단체장 여야 대진표 속속 완성
2022-04-25 김두수 기자
24일 기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후보 선정을 완료한 곳은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 중 울산을 비롯해 7곳(인천·강원·부산·대구·전남·충북)이다.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했고, 민주당도 남은 10곳을 이번 주 내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양당 모두 최대 승부처로 꼽는 경기·서울의 대진표가 가장 관심이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꺾고 확정됐다. 민주당에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안민석 의원·염태영 전 수원시장·조정식 의원이 참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주자의 결선투표를 거쳐 오는 30일 후보를 확정한다.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3인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30일까지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당 지도부가 합류를 요청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고사했다.
인천시장 선거는 민주당의 박남춘 현 시장과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강원도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원주갑을 지역구로 둔 3선의 이광재 의원이 12년 만에 도지사 자리에 재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춘천 출신 김진태 전 의원이 정치 신인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해 이 의원과 대결한다.
부산시장 선거는 박형준 현 시장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각각 국민의힘, 민주당 후보로 맞붙는다.
경남도지사에는 재선의 박완수 의원이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 의원 출신의 이주영 전 의원을 꺾고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에서는 신상훈 현 경남도의원과 양문석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경선 후보로 의결됐다.
경북지사의 경우 국민의힘에선 이철우 현 경북지사가 홀로 공천을 신청해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추후 논의를 거쳐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는 대선주자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상대로 민주당 서재헌 전 상근부대변인이 도전장을 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