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선도함’ 본격 건조
2022-04-26 석현주 기자
울산급 Batch-Ⅲ 선도함은 노후화된 호위함 및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공·대잠 탐지능력이 향상된 차기 호위함으로 2020년 3월에 계약해 2021년 9월에 착공식을 실시한 바 있다. 울산급 Batch-Ⅲ 호위함은 통상 63개의 블록으로 나눠 건조해 하나로 통합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기공식은 63개의 블록 중 첫 번째 블록이 완성됨을 축하하고 향후 안전하고 성공적인 건조를 다짐하는 행사로 호위함 건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울산급 Batch-Ⅲ 호위함은 레이더 및 적외선 추적장비를 4면 고정형으로 설치한 복합센서마스트를 적용해 탐지장비 음영구역을 최소화했으며, 대구급 호위함(울산급 Batch-Ⅱ)에 비해 표적처리 능력이 향상됐다.
방위사업청은 “울산급 Batch-Ⅲ는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함정으로 해상에서의 탐지능력 및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우수한 성능의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MFR) 기술과 함정 건조기술을 보유함으로써 방산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산급 Batch-Ⅲ 선도함은 2024년 체계개발 완료 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