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유권자 “지역경제 활성화 최우선 과제”

2022-04-28     강민형 기자
부산·울산·경남 유권자들 10명 중 4명 정도는 6·1 지방선거에서 최우선 정책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문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유권자 중심의 정책선거 실현을 위해 실시한 ‘6·1 지방선거 유권자 10대 의제’ 선정 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23.8%로 가장 높았다. 부패 카르텔 해체 16.5%, 고령화대비 사회 안전망 구축 13.4%, 집값 안정을 통한 서민 주거권 확보 10.5%, 산업구조 혁신을 통한 미래 일자리 창출 10.2% 순이다. 이 외에 육아·보육 시설 확충 등 저출생 대책마련이 9.2%, 양극화와 빈부격차 해소 8.5%, 지역사회 변화대응 역량강화 2.7%, 탄소중립과 ESG 대응책 마련 2.0%,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 개편이 1.7% 등이다.

부울경 지역 유권자들은 경제와 지역의 반부패 혁신 등 지역 미래 역량 강화에 눈높이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울산·경남 유권자가 선택한 ‘고령화대국 사회안전망 구축’에 대한 요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결과로 보면 유권자 10대 의제로 부패 카르텔 해 체19.3%, 집값 안정을 통한 서민주거권 확보 15.6%, 지역경제 활성화 13.9%, 양극화와 빈부격차 해소 12.5%, 산업구조 혁신을 통한 미래 일자리 창출 10.0%, 고령화 대비 사회안전망 구축 9.6%, 육아·보육시설 확충 등 저출생대책 마련 7.7%,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제도 개편 3.9%, 지역사회 변화대응 역량 강화 3.2%, 탄소중립과 ESG 대응책 마련 3.0% 순으로 나타났다.

매니페스토본부는 ‘6·1 지방선거 유권자 10대 의제’선정을 위해 지난 3월 17일부터 약 40일간 7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델파이 조사를 통해 10대 의제 범위를 확정했다. 이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양일간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책수요조사로 우선순위를 결정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p다. 응답률은 4.5%였다. 강민형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