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소기업 5월 경기전망 ‘2년만에 최고’

2022-04-29     석현주 기자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5월 경기전망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좋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2022년 5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조사’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5월 경기전망지수는 83.5로 전월보다 1.0%p 올랐다. 올해 3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중기중앙회는 거리두기 해제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 등이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지수는 91.4로 1.7p 감소했고, 비제조업은 77.3으로 3.4p 올랐다.

한편, 부산울산지역 전체 중소기업 5월 경기전망지수는 84.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이 역시 코로나 발생 이후 최고치다. 이달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운 점(복수 응답)으로는 인건비 상승(51.6%)이 가장 컸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49.6%), 내수 부진(40.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부산, 울산 34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