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야외 ‘NO 마스크’, 학교 선제검사도 ‘주1회’로

2022-05-02     신형욱 기자
2일부터 공원 등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산책할 수 있게 된다. 2년 넘게 원격수업 병행과 교육활동 제한을 겪은 학교도 일상회복을 시작한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일부터는 실내에서만 마스크를 쓰면 된다. 학교에서도 실외 운동장에서 학급단위로 체육수업을 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 등은 실외 공간이라도 지금처럼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된다.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에서는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을 따라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난 2020년 10월13일 시작됐다. 2일 기준으로 566일 만에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는 셈이다.

교육 당국은 지난달까지 학교 일상회복 ‘준비단계’를 마치고, 이달부터 ‘이행단계’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2일부터 교실수업의 모든 부분이 정상으로 전환된다. 학교는 학급·학년 단위 소규모 체험활동 등 행사를 운영할 수 있고, 숙박형 프로그램(수학여행)도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시행할 수 있다. 학교가 해오던 코로나 접촉자 자체조사도 종료된다. 실내 마스크는 기존 보건용 마스크 KF80 이상 착용 권고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 등도 허용된다. 기존 접촉자 자체 조사는 학교 자율관리로 전환하고, 진단검사는 1회 권장된다. 다만, 교실 입실 전과 점심 식사 전 발열검사, 교실 창문 개방 등 환기, 급식실 칸막이 설치 등의 방역 지침은 유지된다.

또 2일부터 학급단위 체육수업 때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23일부터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때도 착용 의무를 추가 해제한다. 이우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