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재선 도전 공식화…12일 후보 등록
2022-05-03 이우사 기자
노 교육감은 6·1지방선거 ‘D-30’을 맞은 이날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4년간 교육감으로서 많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성과도 있었지만, 지금 그만두면 울산교육계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미래교육을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울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학교가 본격으로 일상회복에 나서는 중요한 시기다”며 “교육감으로서 역할을 마지막까지 수행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 없이 본 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교육감은 이어 “재선에 성공한다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학교의 공간혁신부터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에 집중할 것”이라며 “학생 스스로가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가르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보수 성향 후보들의 비판에 대해서 “마치 4년간 울산교육을 망가뜨린 것처럼 말하는 것에 전혀 동의할 수 없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선동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울산교육계가 나아갈 비전을 보여주기 위한 토론회 등을 통해 정책 경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 교육감은 임기 중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노사관계를 꼽았다.
노 교육감은 오는 11일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2일 본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어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와 함께 선대본을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