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 김일권-나동연 4번째 맞대결
2022-05-03 김갑성 기자
6·1 지방선거가 2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 양산시장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가 확정됐다.
양산시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현 양산시장과 국민의힘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결정됐다. 이들의 4번째 맞대결이 성사됨에 따라 양산시장 선거전이 낙동강벨트의 중요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2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김일권 현 시장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천심의위원회가 발표한 경선 결과에 따르면 김일권 시장은 47.46%를 얻어 32.09%를 기록한 박종서 후보와 20.45%를 획득한 박재우 후보를 눌렀다.
민주당 경남도당 공심위는 이들 후보를 상대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일반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50%씩 여론조사를 실시해 합산하는 방식의 경선을 실시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심사위는 지난달 27일 나동연 전 시장을 양산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경선에서 나 후보는 56.58%를 획득, 43.42%를 차지한 한옥문 후보를 제쳤다.
이들은 2018년 6월 치러진 제7대 지방선거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쳐 김 시장이 나 전 시장을 꺾고 삼수 만에 시장에 당선, 양산시정을 이끌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