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동양화 전공 3人 졸업작품전
2022-05-06 전상헌 기자
이번 전시회는 우지원, 이정희, 정서현씨 등 3명이 각자 개성을 그림에 담아 소규모 작품부터 캔버스 150호(227.3×181.8㎝)에 이르는 작품 16점을 출품한다.
이번 작품에서 이들은 동양화전공 과정에서 학습한 전통기법을 현대적 아이디어에 적용해 폭넓은 예술 표현을 시도했다.
우지원씨는 모두가 겪은 순수한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 사물과 풍경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등장한 어린 가상 자아들이 그림 속에서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찰나를 작품에 담았다.
이정희씨는 한순간의 기억을 평생 추억으로 간직하는 사람들에 착안해 소중한 순간의 기억을 동양화 전통 채색 방식인 분채를 활용해 표현했다.
정서현씨는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집이 코로나 장기화로 지루함과 답답한 공간으로 바뀌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흥미가 있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감정을 작품에 녹여냈다.
한혜리 교수는 “졸업작품전은 학생들이 대학 생활하는 동안 쌓아온 노력을 작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현대적인 아이디어를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시민들이 관람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