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발전위해 애쓴 노고 감사합니다”

2022-05-06     이춘봉
울산시는 지난 4일 울산 KBS홀에서 장수완 울산시장 권한대행, 65세 이상 노인, 효행 수상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국가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유공자를 표창·격려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식, 어버이 사랑에 대한 주제를 담은 샌드아트 상영과 어르신 문화축제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효행 유공자 17명, 효행 단체 1개 기관에 대한 정부 표창과 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울산시설공단 심용직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존엄한 장례 진행 공적으로 효행 유공 분야에서, 사단법인 효 사관학교는 지역 사회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적으로 효행 단체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40년간 치매를 앓는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효를 실천한 최교준(64·중구)씨와 도산노인복지관에 근무하며 연기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 노인 복지에 힘쓴 이휴태(60·남구)씨 등 16명은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2부 행사인 어르신 문화축제에서는 일루전 매직쇼와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구·군, 읍·면·동, 노인복지관, 자원봉사단체 등에서도 오는 8일까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카네이션 달아주기, 경로 위안잔치, 축하공연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50주년 어버이날 행사를 대면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신종코로나로 인한 우울과 고독감을 떨쳐내고 오랜만에 서로 만나서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