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퇴임 문대통령 양산사저行 경로는…

2022-05-06     김두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퇴임과 함께 양산사저에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있는 사저로 이동해 마을 주민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문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이 같은 동선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 도착, KTX를 타고 이동해 오후 2시30분께 울산 (통도사역)에 내린다. 이어 오후 3시께 평산마을 마을회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인근 주민과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지지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을회관 앞에서 임기를 마치고 온 소회 등을 밝히고 인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 전인 9일 오후 6시에 근무를 마치고 나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걸어서 청와대 정문을 나올 계획이다. 서울 시내의 모처에서 임기의 마지막 날 밤을 보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9일 오후 6시에 퇴근하고 나면 하룻밤을 청와대 바깥에서 보내고,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KTX를 타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