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 탈락한 허은녕, 울주군의원 무소속 출마

2022-05-13     차형석 기자
허은녕(사진) 울산 울주군의원은 12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주군의원 나선거구(언양·삼남·두동·두서·삼동·상북)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허 의원은 이날 “원칙도 기준도 없고, 상식적이지도 정의롭지도 못한 공천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오직 주민들의 도움으로 울주군의회에 등원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또 “특정인, 특정당의 거수기나 머슴이 아닌, 민심을 가장 두려워하고 민심에 귀기울이는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허 의원은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울주군의회에 등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들과 함께 행정부에 추가경정예산 편성 관련 세부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다 민주당 소속의 이선호 군수와 갈등을 빚었고, 지난해 9월 당에서 제적됐다. 이후 당적을 국민의힘으로 바꿨지만 공천 경쟁에서 탈락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