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SFTS 환자 첫 발생, 야외 활동시 긴옷 착용이 최선

2022-05-17     이춘봉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0대 여성이 올해 처음으로 울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로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여성은 혈액검사에서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 해당 병원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종 SFTS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SFTS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제3급감염병이다.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10~20%에 달한다.

SFTS 환자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 야외 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6월 초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

울산지역 전체 환자 수는 2021년도 6명, 2020년도 7명이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후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