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기자의 날 기념식 열려

2022-05-23     차형석 기자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언론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기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동훈 기자협회장은 기념사에서 1980년 5월 기자협회의 제작 거부 투쟁을 설명하며 “폭력의 시대, 억압의 시대, 야만의 시대였지만 언론자유 의지는 꺾일 수 없었다”며 “당시 선배 언론인들의 올곧은 기자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5월20일을 기자의 날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1980년 5월 기자협회 제작거부를 주도한 노향기 전 기협회장에게 ‘기자의 혼(魂)’상을 수여했다.

기념식에 이어 ‘언론인의 신군부에 대한 항거와 오늘의 언론 당면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발제는 고승우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가 맡았으며, 정일용 지역신문발전위원과 박진우 5·18기념재단 연구실장, 오정훈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현직 기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