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후보들 정책공약 대결 후끈

2022-05-24     차형석 기자

양자대결로 치러지고 있는 6·1 지방선거 울산교육감 선거 후보들이 정책 공약 대결을 이어갔다.

노옥희 후보는 23일 ‘6호 정책 공약’ 발표를 통해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구·군별 마을교육공동체 설립해 색깔 있는 마을학교 사업 확대,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 지원 등으로 학생들이 마을 곳곳에 마련된 학교에서 즐기고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4년 차에 접어든 색깔 있는 마을학교 사업은 확대하겠다”며 “마을학교는 마을돌봄사랑방, 마을방과후학교, 소규모체험장 3가지 유형으로 운영하면서 초·중·고 학생은 물론, 다문화 가정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학교 밖 청소년 등 울산지역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안전한 돌봄과 학교 밖 배움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색깔있는 마을학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에 맞는 마을학교 사업을 확대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더 다양하게 운영하겠다”며 “학생들에게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홍 후보는 ‘키움 프로젝트 4호 공약’ 발표를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소통 능력 향상과 영어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완전 폐지된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제를 부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울산은 지난해 원어민 영어교사제가 완전 폐지돼 학생들의 영어 듣기와 말하기 능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원어민 교사를 재배치해 외국어 소통 능력 향상과 국제경쟁력 강화, 영어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매년 20명씩 단계별로 사서교사를 배치해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겠다”면서 “나아가 학교 도서관을 통한 주민 책 대여사업 활성화와 다문화 도서관 운영 등을 통해 책 읽기 편한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인조잔디 운동장 설치를 확대하고, 학교 주차장 야간 및 주말 주민 개방 확대, 아름다운 학교 정원 조성 및 주말 개방 등으로 학교시설을 시민과 함께 가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