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빛고을중흥배아마골프대회 휩쓸어

2022-05-24     신형욱 기자
아마골프 울산대표선수인 김가희(함월고 1)가 제20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역시 울산대표이자 국가대표상비군인 권소은(경의고 3)은 준우승해 울산대표선수 2명이 나란히 이번 대회 1, 2위에 올랐다.

23일 울산골프협회에 따르면 대한골프협회 주최로 전북 나주 골드레이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와 상비군 등 국내 상위랭커 남녀 선수 200명이 출전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하루 18홀씩 3일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stroke play)로 기량을 겨룬 결과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렸다.

전국소년체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김가희는 여자부 첫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출발한 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 67타씩을 기록하며 최종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권소은은 김가희에 3타 뒤진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누르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김가희와 권소은은 큰 점수의 국가대표 포인트를 쌓아 연말 국가대표 선출 기대감도 높였다.

빛고을중흥배는 김경태·이경훈·김시우·김한별·김태호·고진영·이정은6·배선우·김세영·김효주·최나연·박결·최혜진·이정민 등을 배출하는 등 ‘골프 강국 대한민국’의 기틀을 닦은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대회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