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SUV ‘베뉴’ 인기몰이

2022-05-24     석현주 기자
현대차의 엔트리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베뉴(사진)가 출시 3년 만에 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섰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베뉴는 2019년 5월 인도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올해 4월까지 국내 5만1092대, 해외 45만5669대 등 총 50만6761대가 팔렸다.

국내에서는 2019년 6개월간 1만6867대가 팔리며 월평균 2800여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2020년에는 1만7726대, 지난해엔 1만3496대, 올해 들어서는 3003대가 각각 판매됐다.

해외의 경우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를 합쳐 출시 첫해 9만4911대가 팔렸고 이후 매년 판매량이 30% 이상 늘어 2020년 12만7110대, 지난해 17만2224대, 올해 들어 4월까지 6만1042대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뉴는 출시 당시 현대차의 SUV 라인업을 소형까지 완성했다는 점에서 현대차로서도 매우 의미 있는 차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는 캐스퍼가 출시되면서 경형까지 SUV 라인업이 더 확장됐다.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젊은 감각의 디자인에다 사용자를 고려한 공간성, 도심 주행에 적합한 성능 등 세련되면서 실용적 삶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잘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신흥 시장과 미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