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원도심에 음악창작소 ‘음악누리’ 문열어

녹음·조정·연습·교육실 갖춰

2019-12-29     석현주 기자
울산 중구 원도심에 울산음악창작소 ‘음악누리’가 지난 27일 개소식을 열고 모습을 드러냈다.

울산음악창작소 건립에 총 사업비 40억2500만원 소요됐다. 연면적 548㎡, 지상 2층 규모로 녹음실, 조정실, 연습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녹음실은 천고가 4m 이상으로 우수한 환경에서 음악 녹음이 가능하다.

울산음악창작소는 1월 시험 운영을 거쳐 2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내년부터 중구 원도심을 중심으로 지역 신진음악인 창작활동 지원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음악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울산음악창작소의 별칭인 ‘음악누리’는 ‘음악’에 세상의 순우리말인 ‘누리’를 결합한 단어로 음악 인프라가 부족한 울산에 수준 높은 시설 제공으로 음악이 넘치는 세상을 꿈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 울산음악창작소는 2017년 2월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지역 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토지 수용, 건축 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4월29일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중 울산 레미콘 노조 파업으로 7~8월 두 달 동안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난 16일 공사를 완료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