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방안 모색…市-국토부, 용역 착수
2022-05-25 이춘봉
시는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정주 여건 개선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24일 국토부 대회의실에서 ‘혁신도시 정주 여건 보완 방안 연구’ 공동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지방분권 강화 정책에 따라 전국 11개 시도에 혁신도시를 조성했지만 주거만 마련됐을 뿐 교통·교육·의료·문화 등 생활 인프라는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판단했다. 이에 연구 용역을 통해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실태를 조사하고 진단·평가해 분야별 추진 전략과 실행 방안을 모색한 뒤 대안을 제시키로 했다.
시는 용역에서 울산혁신도시의 현황과 생활 여건을 분석하고, 거주민을 대상으로 정주 여건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정주 여건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심층 연구하기로 했다.
기초자료 분석을 토대로 울산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기본 구상, 개선 과제 발굴, 지원 사업 제안의 단계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특히 용역에서는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한다.
정주 여건 개선 과제에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의 참여와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 및 협치형’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용역을 제2차 울산혁신도시 발전계획(2023~2027) 용역 수립과 연계하는 한편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울산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을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타당성을 검토한 뒤 내년도 정부 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