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밭 현장으로]출근길 인사로 시작…표심잡기 총력전

2022-05-26     강민형 기자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앞두고 여야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25일 전통적 지지층과 중도층 표심잡기에 더욱 열을 올렸다.

현대차 찾아 노동자 표심공략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현대자동차 출·퇴근 인사를 위해 명촌 정문을 찾아 ‘울산만은 미래로’라고 적힌 본인의 피켓을 메고 작은 단상에 올라 노동자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노동자들을 향해 경례를 하는 등 유권자와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송 후보는 “노동자의 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진보와 노동계, 민주 진영의 바람을 가장 잘 아는 후보로서 시민의 도시기본권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덕신시장·대공원 찾아 유세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합동유세단과 함께 중구 다운동 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덕신시장을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열린 장미축제에서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김 시장후보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희망과 공정, 성장과 복지의 새로운 울산의 새벽이 밝아오고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

현대차 ‘임단투 출정식’ 참관

○…정의당 김진영 북구청장 후보는 노동현장과 노동자에 초점을 맞추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는 오전부터 현대자동차 출고문을 찾아 출근인사로 시작, 천곡사거리~경주 구간에서 북구 유권자와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는 현대자동차 명촌 중문에서 인사를 이어갔다. 이어 그는 정문을 찾아 임단투(임금단체투쟁) 출정식에 참여하며 퇴근 노동자들에 진보노동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또 김 후보는 에쓰오일 폭발사고 유족과 만나고 진행경과와 유족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토론을 북구선대본에서 진행하는 등 바삐 움직였다. 강민형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