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특별기획전 ‘울산 산업 60년…’ 인기, 울산대 이상로씨 ‘2만번째 관람객’ 행운

2022-05-27     전상헌 기자
이상로씨가 울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기획전 ‘울산 산업 60년, 대한민국을 이끌다’의 2만번째 관람객이 됐다.

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은 26일 산업수도 울산의 발전 과정과 역할 등을 재조명한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울산 산업 60년, 대한민국을 이끌다’가 4달여 만에 관람객 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상로씨는 교양 과목 과제 작성을 위해 울산박물관을 찾았다가 ‘행운의 2만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됐다.

이씨는 “특별기획전에서 공업탑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인상적이었다. 옛날 TV나 라디오는 처음 보는 것이어서 신기했는데 앞으로도 자주 친구들과 놀러 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박물관은 이씨와 2만번째 방문 기념 촬영을 하고 전시 도록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은 “1만명을 돌파한 지 한 달여 만에 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울산박물관을 꾸준히 찾아주고 있다”며 “‘울산 산업 60년’에는 현재의 울산을 이해하거나, 미래 울산을 모색할 때 꼭 알아야 할 내용이 들어있다. 더 많은 시민이 전시를 관람하고 공감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이후 60년간 이어진 울산 산업과 도시 발전상과 그 주인공인 울산 사람들의 생활상 등이 소개돼 있다. 관람객도 울산공업 60년 동안 각자 경험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박물관과 공유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전시는 오는 6월26일까지 이어진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