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국체전 성화봉 직접 골라주세요”
2022-05-27 이춘봉
울산시가 ‘2022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봉 디자인을 시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6월2일까지 2022 전국(장애인)체전 누리집을 통해 성화봉 디자인 대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디자인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화봉 디자인 선정 심의회를 열고, 전문업체가 제시한 5개의 디자인 중 3가지 후보안을 선정했다.
첫 번째 디자인은 울산의 상징 ‘고래와 태화강’을 주제로 한다. 시의 슬로건 색상인 파란색으로 밝은 미래와 희망, 역동성을 나타냈고, 흰색에는 깨끗하고 공정한 대회가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두 번째 디자인은 태화강국가정원의 ‘십리대숲 대나무’를 형상화했다.
체전 마스코트인 태산이의 초록색을 활용해 유연한 스포츠 정신을 표현했다.
마지막 디자인은 울산종합운동장 성화대를 형상화했다.
공업, 문화, 관광, 환경이 어우러진 울산의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푸른색으로 표현했다.
시는 참여 활성화를 위해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누리집(www.ulsan.go.kr/s/103_sports)을 통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울산시는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성화봉 디자인이 최종 결정되면 즉시 제작에 들어가 오는 9월까지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