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美서 모빌리티 미래 선도 기술 공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0’ 1월 7~10일 참가

2019-12-29     이형중 기자

SK 이노베이션·SKC·텔레콤
전기차 배터리·윤활유 제품등
공동 전시관 운영해 선보여


SK그룹이 내년 1월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좌우할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SK그룹은 ‘SK가 만들어갈 미래’를 주제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부터 차량내 미디어(인포테인먼트), 반도체, 자동차 소재까지 SK의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현장으로 출동한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소재, 차세대 윤활유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차별적 기술력을 보여주고 배터리 소재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전기차용 친환경 윤활유 제품, 자동차 내장재, 범퍼 등 경량화 소재도 전시한다. 이번 CES를 통해 단순히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배터리, 소재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소개한다.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을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조하는 기술,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하는 PCT 필름을 전시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을 대폭 줄이거나 소음진동 저감에 효과적인 자동차 내장재용 폴리우레탄 제품도 내놓는다.

SK이노베이션과 SKC는 구부러지고 접히고 말리는 디스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도 선보인다.

SK텔레콤도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가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 세상’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차량),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분야에 사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