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들 마지막 주말유세 총력

2022-05-30     신형욱 기자

6·1 지방선거 종반전을 맞아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주홍, 노옥희 후보는 유권자와 접촉면을 늘리며 바닥 민심훑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상대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전통적 지지층에 대한 결집을 유도하고 있다.

노옥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이었던 지난 28~29일 마라톤대회와 배드민턴 대회, 장미축제 폐막식, 청소년 축제장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을 찾아 득표활동을 벌였다. 또 코스트코 삼거리 등 대형할인점과 시장 등에서 쇼핑을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방송3사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전국 57명의 교육감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는 점과 부패방지 공로 대통령표창 등 울산교육청의 청렴도 향상, 학부모부담 공교육비 85% 이상 감소 등 교육복지 정착 성과 등을 집중 부각시켰다.

노 후보는 대세를 굳혔다고 판단하고, 남은 이틀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상가 밀집지역과 시내 중심가에서 뚜벅이 대면 유세로 바닥 민심을 훑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홍 후보도 지난 주말 마라톤대회와 배드민턴 대회, 효도잔치, 대왕암공원, 구국기도회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행사장을 찾아 득표전을 펼쳤다. 또 신정시장과 중앙시장, 롯데백화점 앞 등에서 상인과 시장 보러 온 시민들을 상대로 악수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특히 학력진단검사 부활과 고3 자기주도형 학습 카페 개설 및 석식 무상제공, 초등학교 원어민교사제 부활, 포괄적 성교육 및 노동인권교육 폐지 등을 내걸며 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종반 선거유세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시장 안과 아파트 단지 내, 시내 골목 등을 찾아 유권자들과 직접 대면하며 득표활동에 나선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