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헬스케어·화장품·소프트웨어 업종 주목
지난주 국내증시는 주초반에는 2200선에서 차익 실현 매물과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를 위한 개인들의 매도세에 하락했지만 주 후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배당을 받기 위해 매수에 나서고 배당락일 이후에도 상승을 이어가며 1월 증시에 더욱 기대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번주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은 1월 초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서명이 예정되어 있는데 중국의 미국산 농산품 구매 확대와 미국의 기존 관세율 인하 두가지가 핵심이며 그 동안 미국과 중국간의 상호 관세 인상으로 높아진 평균 관세율이 회귀 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1단계 합의 이후 2020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를 부양시키는 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중국과도 긴밀히 소통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시장의 위협 요인으로는 북한이다. 연말 연초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상존한다. 현재 언론에서는 미국이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어 당장의 도발보다는 신년사를 통한 핵실험 중단 파기 선언, 혹은 연말 연초 실제 지하 핵실험 등 다양한 관측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변동성을 키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제지표 발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ISM 제조업 지표가 발표이다. ISM 제조업 지수는 새해 휴장 영향으로 1월3일로 늦춰져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5개월 모두 전월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치가 형성되어 왔지만 실제 값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12월의 경우 가장 큰 부담 요인이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협상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점에서 개선 가능성이 존재한다.
투자 아이디어로는 1월에는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있는데 그 이유중 하나로 12월에 양도세 회피를 위한 개인들의 매도로 인해 중소형주들이 수급 불균형으로 급락했다가 1월에는 재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의 기회로 작용한다. 그리고 새해에는 여러 행사들과 더불어 정부 정책의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는데 관심 가져볼 업종으로는 개인이 순매도하여 주가가 하락한 헬스케어, 화장품, 소프트웨어 업종이 있고 그 외 휴대폰 부품주와 미디어 엔터 관련주들도 관심권에 두면 좋을 듯 하다. 서정협 현대차증권 울산지점 문화회관브랜치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