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들 ‘동분서주’…사전투표 현장도 ‘북적’
6월1일 투표일전 마지막 주말과 휴일을 맞아 후보들은 울산 전역을 동분서주하며 유권자 마음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은 29일 오전 7시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휴일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북구 강동해변 몽돌 마라톤 대회, 배트민턴 대회 등 생활 스포츠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을 만났다.
오후에는 성남동 젊음의 거리와 울주군 굴화 하나로마트, 반구대 산골영화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등을 찾아 시민들과 교감하고 소통했다. 송 후보의 가족들도 지역 곳곳을 돌며 유세에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도 이날 북구 강동해변 몽돌 마리톤 대회를 시작으로 문수양궁장 남구협회장기 축구대회, 남구봉민체육관 배드민턴회장기대회, 온양읍 효도잔치, 대왕암 거리 유세, 롯데백화점 저녁인사 일정을 소화했다.
정의당 김진영 북구청장 후보는 주민이 많이 모이는 문화공간, 생활체육시설, 강동지역 등을 돌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29일 오전 강동해변 몽돌 마라톤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조기 축구회 등 생활체육 시설·장소 등으로 옮겨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진보당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는 동구 남목 안산사거리에서 동구 남목지역 진보단일후보와 함께 ‘힘있는 유세’를 진행했고, 일산해수욕장 등지에서는 ‘신나는 유세’라는 이름으로 집중유세를 펼쳤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사전투표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사전투표장 인근 거리는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모여든 선거운동원들로 북적였다.
무거동에 거주하는 윤모(25)씨는 “사전투표장 인근에 모여있는 선거운동원을 보니 사전투표날인게 실감이 난다”며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사전투표장과 본투표장을 착각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울주군에 사는 정모(22)씨는 “사전투표 시간이 오후 6시까지인것을 확인하고 5분 전에 급하게 뛰어갔는데 알고보니 본투표장으로 잘못 찾아갔었다”며 “사전투표를 진행하지 못해 아쉽고 본투표때는 꼭 시간에 맞춰 투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강민형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