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횟값 폭등에 참치회 할인행사 앞다퉈
2022-06-03 석현주 기자
2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국산 생물 참다랑어로 만든 ‘욕지도 생(生) 참다랑어회’를 행사가에 선보인다. 생 참다랑어회는 카드 사용시 2만3840원에, 프리미엄 참다랑어회는 행사 카드 사용시 3만424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8일까지 황다랑어 뱃살과 속살로 구성된 ‘물가안정 참치모둠회(300g, 원양산)’를 현재 시세보다 40% 이상 저렴한 1만5800원에 선보인다.
업계가 참치로 눈을 돌리게 된 이유에는 광어와 연어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 코로나 이슈로 인해 전국 양식장이 외식 수요 감소를 대비해 광어 양식 물량을 줄였지만 배달 수요가 몰리며 지난해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기 횟감인 연어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인해 가격이 2배 이상 폭등했다.
이에 마트는 참다랑어를 대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생산비와 물류비를 절감,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