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글로벌 누적판매 70만대 돌파
2022-06-07 석현주 기자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에도 지난달 글로벌 누적 판매 7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대차의 IR 실적(수출실적은 출고기준)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69만9751대(국내 51만1204대·해외 18만8547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제네시스는 지난달 국내에서만 1만2234대가 판매돼 이달 중순 최종 집계가 나오는 해외 판매 실적을 제외해도 총 71만1985대가 팔렸다.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6년 6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70만대를 넘은 것으로, 제네시스의 판매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 중순께에는 100만대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차종별 실적(국내 판매는 5월·해외 판매는 4월까지)을 살펴보면 준대형 세단 G80(DH·RG3·전동화 모델)이 가장 많은 31만3448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제네시스의 인기를 견인했다.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 내외장 색상과 재질 등을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서비스 이름으로는 ‘원 오브 원’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출고난이 지속되고 있지만 제네시스와 같은 고급차 선호는 뚜렷한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