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안정 최우선 지방도 함께 노력”, 尹대통령 국무회의서 강조

2022-06-08     김두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 안정에 두고 새로 출범할 지방자치단체와 대통령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정부는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다. 자주 만나고 소통할 때 진정한 지방시대도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출신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반도체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간략한 강연을 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 참여 선언 전인 지난해 5월 서울대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이 장관으로부터 반도체 산업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이고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반도체 산업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방점을 찍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법률 공포안 110건 등도 처리했다.

여기에는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 종사자들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보수단체들의 시위가 벌어지는 데 대해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 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가 계속되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