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내년 상반기 내집 구매계획 있다”

2022-06-08     석현주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에 주택을 살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은 7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8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내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64.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직방이 2020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응답비율이 상승 전환된 것으로 거주 지역별로는 경기(66.5%)와 지방(65.6%), 인천(64.2%), 서울(62.2%), 5대 광역시(62.0%) 순으로 매입 의사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7.9%)의 매입 의사가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67.4%), 30대(64.0%), 40대(62.6%), 20대 이하(52.9%)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집마련(43.1%)’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9.2%), 면적 확대,축소 이동(16.5%), 본인 외 가족 거주(6.7%),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6.3%) 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도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1.8%가 ‘있다’고 답했다. 매도 의사 역시 지난해 말 조사 당시 ‘있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0.4%p 증가했다. 거주지역별로는 인천(49.0%), 5대 광역시(44.9%), 경기(44.1%), 지방(40.1%), 서울(35.8%) 순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과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매물을 정리하려는 움직임도 커질 전망이다. 다만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따라서 매수, 매도자들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