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철 조각가 개인작품전...인간의 심리, 기하적인 형태로 담담하게 표현
1월 4일까지 S갤러리서
‘열정’ 주제 작품 18점 전시
2019-12-30 홍영진 기자
전시 주제는 ‘열정’이다. 작품은 모두 18점 소개된다.
작가는 “열정에 대한 나의 관심은 오래 된 것이다. 작업을 막 시작하던 20대 이전부터 시작됐다. 그 추상적인 개념, 열정은 나에게 뜨거운 불덩어리를 만지는 것처럼 구체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이 나를 작업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전시장에 소개된 작품들은 모두 긴 제목을 갖고 있다. 굳이 따로 설명하지않아도 작품 제목을 읽는 것만으로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조용히 열정을 말하는 사람의 초상’ ‘열정을 키우는 맑은 소년의 초상’ ‘온전하고자 뿔을 달고 서 있는 마음’ ‘꽃-열정을 바치는 마음’ 등이다. 이들 작품은 기하적인 형태이거나 혹은 구체적인 묘사를 떠나 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인간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담담하게 표현한다.
김진철 작가는 충남대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현대미술대상전 대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미협, 환경미협, 전국조각가협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울산미협 조각분과장을 맡고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