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핵심시설 개발’ 공약 속도낼듯

2022-06-09     김갑성 기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경남 양산시장에 당선된 국민의힘 나동연(사진)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된 3대 핵심시설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개발 등 3대 핵심시설 개발 사업은 50만 자족도시로 향하는 양산시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현안이라는 점에서 추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양산시의회 다수당이 되면서 나동연 당선인이 안정적으로 시정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개발과 황산공원 수상레저파크 조성, 물금ICD 내 대기업 유치 등 3대 핵심시설 개발 공약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양산캠퍼스 관련 공약은 캠퍼스를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양산부산대병원 일대 양산신도시 시가지 도로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 것이다.

또 양산부산대병원을 거점시설로 하는 동남권의료클러스터 구축 및 바이오랩 허브단지 조성 등을 통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66만㎡) 개발을 실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나 당선인은 황산공원 사업을 공약했다. 이 사업은 물금읍 낙동강변에 수상스키와 보트 등 레저활동이 가능한 수상레저 파크를 조성해 육·수상 복합레저스포츠 단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나 당선인의 3대 핵심시설 개발 사업 공약에는 물금ICD 사업도 포함됐다. 이 사업의 핵심은 2030년 계약기간이 끝나는 물금ICD 99만㎡에 대기업 유치와 호텔 등 관광·컨벤션 시설을 건립, 이를 양산시의 신성장 거점단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민선 8기가 출범하면 시정 방향에도 일부 수정과 변화가 예상된다. 김일권 시장은 개발보다는 주거환경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을 중시한 반면, 나 당선인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성장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부산~울산 35호 국도 우회도로 개설, 양산 상북면~웅상 1028 지방도 신설(터널 포함), 시립 화장장 건립, 웅상 회야강 정비, 용당역 복원(종합레저타운 조성) 등 정체된 지역 현안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