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관광지 예약 손쉬워진다

2022-06-09     차형석 기자
울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남구 장생포가 스마트관광도시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휴대전화로 장생포 관광지 예약 등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9일부터 울산시 등 6개 지자체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에서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선정돼 이달말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참여 민간기업과 내년 3월까지 각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조성 사업에는 각 지자체별 70억원(국비 35억원·지방비 35억원), 총 4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역별 특성에 맞춰 개발될 신규 서비스는 향후 스마트관광 플랫폼에 적용돼 관광벤처기업의 테스트베드로도 활용된다.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민간업체는 모두 34곳으로, 이들은 자사의 주요 서비스를 조성 사업에 적용하며 향후 지속적 수익을 내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장생포의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모노레일, 장생포문화창고 등 주요 관광지와 버스노선, 음식점, 카페 등을 휴대전화로 한 눈에 찾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들 관광지의 출입 예약도 휴대전화로 할 수 있게 된다.

김권기 관광공사 스마트관광센터장은 “스마트관광도시는 불필요한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지역 관광산업의 질적 향상을 기하는 새 수단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