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돌 울산대 건축학부 기념행사 다채

2022-06-13     정명숙 기자
울산대 건축학부(학부장 이광희)가 지난 11일 개설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졸업전시회와 건축연구전도 함께 개막했다.

‘REBOOTING’을 슬로건으로 내건 50주년 기념식에는 오연천 총장, 임충신 교수를 비롯한 퇴임 교수들, 강문기 울산대총동문회장, 오성도 건축대동문회장을 비롯한 동문들, 현직교수와 재학생들까지 200여명이 참석했다.

건축관 1층 필로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오연천 총장은 “교수와 동문들의 헌신적 노력 덕택에 건축학부가 울산대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대표적 학과가 됐다”라며 “오늘의 이 기념식은 교수와 재학생들이 더 큰 노력을 기울여 앞으로도 그 존재가치를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졸업생과 재학생 간담회, 퇴임·전임교수와 동문 간담회, 기념만찬, 사운드스케치 공연 등이 이어졌다.

1972년 개설된 울산대 건축학부는 1999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건축학 평가에서 서울대, 한양대와 함께 최우수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인증평가에서도 2008년, 2013년, 2018년에 걸쳐 평가도입 첫해부터 3주기 연속인증을 획득했다.

이광희 학부장은 “학생과 교수,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50주년을 되돌아보는 행사를 갖게 돼 뜻깊다”면서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자긍심을 되찾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건축전시회에는 건축공학전공과 건축학전공 학생들이 2~3명씩 팀을 이뤄 ‘도시공간의 재해석’ 등을 주제로 만든 패널 및 모형 작품 263점이 전시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