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지방선거 공약들 이번에는 꼭 지켜지길

2022-06-16     서정혜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앞으로 4년동안 울산 발전을 위해 노력할 지역 일꾼들이 가려지면서 선거기간 내세운 공약 이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기간 울산시와 지역 5개 구·군의 후보자들은 더욱 풍요롭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공약을 저마다 내세웠다. 자신을 알리기 위한 공약을 만들고, 선거운동원을 통해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여 지지를 호소했다. 유권자들의 휴대전화에는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자임하며 지지를 부탁한다는 문자와 전화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울산지역 투표율은 52.27%로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낮은 투표율에는 평소에 민생에 크게 관심조차 없던 정치인들이 선거철에만 내놓는 화려한 공약과 대시민 스킨십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한몫 했다.

실제 유권자들은 화려한 공약보다 구체적인 예산과 실천 계획을 갖춘 매니페스토를 제시하고, 당선 이후에도 성실히 공약을 실천·이행하는 단체장을 원한다. 또 시민들 곁에서 늘 소통하고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단체장들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또한 투표를 위해 선거 때마다 후보자별, 정당별 안내·홍보자료가 각 가정별로 배부되지만, 이를 보고 어떤 후보가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성실한 후보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도 투표율 저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 함께 선거 결과가 나온만큼 유권자들은 직접 뽑은 단체장과 교육감 등이 공약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철저히 모니터링 해 유권자로서 권리와 의무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말숙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