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구하기 힘든 포켓몬빵 대신 포켓몬 사탕 어때요?

2022-06-16     서정혜 기자

구하기 힘든 포켓몬빵을 대신해 캐릭터가 들어있는 대체용품을 만드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재출시된 포켓몬빵과 그 안에 들어있는 스티커인 ‘띠부씰’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최고 히트 상품 중 하나로 떠올랐다. 포켓몬빵을 구하기 위해 편의점·마트의 개점 시간·물류 입고 시간에 맞춰 달려간다는 ‘오픈런’ ‘물류런’까지 시도하며 최근 이슈가 됐다. 열기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품절 문구를 붙여 놓은 곳이 많다.

반면 거리를 걷다 보면 상점에 붙은 포켓몬스터 포스터는 흔히 볼 수 있다. 포켓몬 빵의 지속적인 인기에 식품·유통업계에서 포켓몬 캐릭터 활용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포켓몬스터를 모티브로 한 신제품을 출시했고, 도넛 전문점은 ‘이달의 도넛’으로 포켓몬 상품 2종을 새롭게 내놓을 정도다.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포켓몬빵과 안에 든 ‘띠부씰’이 인기다. 한 저학년 초등학생은 “내가 갖고 싶었던 띠부씰을 친구와 거래 했다”고 했고, 또 다른 학생은 “나는 나를 닮은 꼬부기를 제일 좋아해”라고 할 정도다.

여전히 구하기 힘든 포켓몬빵보다 캐릭터를 활용한 사탕 만들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캐릭터 활용 사탕 만들기는 의외로 간단하다. ①종이를 반쯤 접어 포켓몬스터 그림을 그린다 ②사탕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만든다 ③원하는 색으로 예쁘게 색칠해준다 ④가위로 잘라준다 ⑤사탕 머리가 들어갈 원은 칼로 잘라주거나, 가위로 가로질러 자르면 티 나지 않는다 ⑥사탕을 가운데 끼우고 두 종이가 맞붙는 곳에 양면테이프를 붙여 고정해 준다. 평소 만들기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앞으로 포켓몬 캐릭터 다음엔 어떤 캐릭터가 유행할지 걱정이 된다. 유행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재치 있고 건전한 역발상으로 시대에 동화될 필요가 있다.

황예나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