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어디까지 떨어지나…10개중 4개 ‘52주 신저가’ 경신
2022-06-21 이형중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500개 중 52주 신저가(체결가 기준)를 경신한 종목 수는 1012개(40.5%)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41개 중 373개(39.6%)가, 코스닥시장에서 1559개 중 639개(41%)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84% 내린 5만8700원에 마감하며 2거래일째 ‘5만전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8100원까지 내려가 지난 17일(장중 저가 5만9400원)에 이어 2거래일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장중 23만원, 6만8700원까지 내려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카카오게임즈(장중 4만9800원), 펄어비스(5만2300원), CJ ENM(10만1100원), 스튜디오드래곤(6만4900원) 등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또 이날 140개(유가증권시장 27개, 코스닥시장 113개) 종목은 역사적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p(2.04%) 내린 2391.03에 장을 마쳤다. 연저점 경신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4일(2357.35)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240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8.77p(3.60%) 급락한 769.92에 마감, 연저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권지혜기자